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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오사카

오사카 신사이바시 현지인 우동 맛집 카와후쿠 솔직후기

일상도피자 2023. 8. 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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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마지막 날까지 우동을 안 먹었었다


그래서 오늘은 우동을 먹어야한다는 생각에
구글 지도를 켜고 우동집 검색!


호텔 근처에 별점 4.3의 우동집이 있었는데
리뷰들도 좋길래 바로 ㄱㄱ
(호텔은 오사카 신사이바시 퀸테사 호텔)
체크아웃한 뒤라 짐은 호텔에 맡겨두고 왔다

 


오픈시간이 11:30인데 조금 일찍 왔더니
아직 오픈전이라고 하셔서
도톤보리 구경을 하고 왔다


근데 돌아오니까 1층 다찌석이 다 만석.. 당황..
웨이팅을 해야하나 걱정했지만 2층이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니 몇명 없었고
가족 단위의 인원이 먹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어쨌든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어서 다행


도톤보리 간 김에 라피트 끊어두고 와서
살짝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 ㅎㅎ


카와후쿠는 영어메뉴판이 있긴 한 것 같은데
모든 메뉴에 대한 영어 메뉴판이 아닌 것 같다

일본어 메뉴판에도 이미지가 다 있어서
주문하는데 어렵지 않으니 걱정 no


일본에서 먹는 마지막 식사니까
맥주는 빠질 수 없지!!

생맥이였으면 좋겠지만 병맥밖에 없는듯하다ㅠ

하지만 그래도 좋아!!


지인이 주문한 건 자루우동에 야채튀김덮밥인데
노른자가 매우 영롱했다

이런 진한 주황색 노른자를 준건
5일동안 카와후쿠가 유일했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비린맛음 전혀 없고 달걀의 고소함이 쫙 퍼지면서
너무너무 맛있어서 둘 다 감탄하면서 먹었다


그리고 내가 주문한 자루우동과 튀김세트
일단 면부터 양이 정말 많았다

그리고 내 쯔유는 지인과 달리 큰 그릇으로 주셨는데
차이는 잘 모르겠다 ^_^

솔직히 카와후쿠는 양을 보면 가성비 지리는 것 같다
그래서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건가보다
튀김 나올때 깜짝 놀랐을 정도 ㅎㅎ


일단 1인분 면이 맞나 고민해볼 정도로
면이 엄청 많이 나왔다

그리고 리뷰 중에 수타라는 말을 본 것 같은데
쫄깃하고 맛있는 면이였지만
나는 도쿄에서 먹은 우동신의 면발을 잊지못해서…

우동신보다는 덜 쫄깃탱탱 하지만
한국에서 먹는 우동이랑 비교하면 엄청 맛있는 면이다



그리고 튀김
너무 엄청난 양의 튀김들이 와서 나를 당황시켰던


가지, 시소, 고구마 등 야채 튀김이 진짜 맛있었다


새우는 무슨 블랙타이거 새우를 튀긴 것 같다
너무 커서 뭐야 싶을 정도였으니까ㅎㅎ
나는 큰 새우 튀김보다는
적당한 새우 튀김이 더 맛있는 것 같다

오사카 도톤보리에 유명한 우동집이 많은 것 같은데
나는 카와후쿠에서 먹은 걸 후회하진 않는다
이 정도면 꽤 괜찮은 우동이였으니까

그리고 주황색의 신선한 노른자를 먹게해준 식당이여서
매우 만족!!